퇴직연금 수령 방법, 어떻게 받아야 손해 없을까?
퇴직을 앞두고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습니다.
"퇴직연금, 연금으로 받을까요? 아니면 한 번에 받을까요?"
"수령 시기에 따라 세금이 달라진다던데 사실인가요?"
퇴직연금은 단순히 "얼마 받는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세금은 물론이고, 노후 생활의 안정성도 달라집니다.
지금부터 퇴직자가 진짜 궁금해하는 퇴직연금 수령 방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아주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퇴직연금, 수령 방식은 3가지
퇴직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은 아래 세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일시금 수령: 퇴직할 때 한 번에 모두 받는 방식
- 연금 수령: 일정 기간 동안 나누어 받는 방식
- 혼합형 수령: 일부는 일시금, 나머지는 연금 형태로 받는 방식
실제 예시로 보는 수령 방식 차이
사례: 김정수 씨 (만 60세, 직장인)
25년간 직장에 다니다가 최근 퇴직. 퇴직연금으로 약 1억 5천만 원이 쌓여 있고, 이 돈을 어떻게 수령할지 고민 중입니다.
① 일시금 수령할 경우
- 장점: 당장 필요한 자금(주택 대출 상환, 자녀 결혼 등)에 유용
- 단점: 퇴직소득세 발생, 빠르게 소진될 가능성 있음
퇴직급여 | 퇴직소득세 예상 | 수령액(세후) |
---|---|---|
150,000,000원 | 약 12,000,000원 | 약 138,000,000원 |
② 연금 수령할 경우 (IRP에 이전 후 연금 수령)
- 장점: 세금 혜택 있음, 일정한 노후 소득 확보
- 단점: 당장 큰돈이 필요할 경우 유동성 부족
수령 방식 | 과세 방식 | 실제 세율 |
---|---|---|
연금 수령 | 연금소득세 (3.3~5.5%) | 약 3~5% |
수령 방법별 체크리스트
항목 | 일시금 수령 | 연금 수령 |
---|---|---|
세금 | 퇴직소득세 (5~25%) | 연금소득세 (3.3~5.5%) |
자금 유동성 | 높음 (바로 사용 가능) | 낮음 (정기 수령) |
안정적 소득 | 없음 | 있음 (노후 보장 가능) |
자산 관리 필요성 | 본인이 직접 관리 | 운용사에서 안전 운용 |
위험 요소 | 소비 과다, 세금 부담 | 장수 리스크 대응 가능 |
퇴직연금 유형에 따른 수령 전략
DB형 (확정급여형)
- 회사에서 연금 운용을 책임지는 구조
- 퇴직 시점에 일시금 수령 비중이 높음
- IRP 계좌로 이체 후 연금 수령 시 세제 혜택 가능
DC형 (확정기여형)
- 근로자가 직접 운용
- 투자 성과에 따라 연금액 달라짐
- 수령 시 자산 분산 및 연금 설계 필요
IRP (개인형퇴직연금)
- DB·DC형 연금 수령 시 이전 필수
- 만 55세 이상부터 연금 수령 가능
- 세금 혜택 + 안정적 자산 관리 가능
전문가가 알려주는 수령 전략 TIP
1. 퇴직 직후 목돈이 필요한지 판단하자
퇴직 후 1~2년은 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자녀 학비, 결혼비용, 대출 상환 등 단기 목돈 수요가 크다면 퇴직연금의 일부를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퇴직 직후 대출 잔액이 5,000만 원이라면 연 6% 이자를 계속 낼 바에야 일부 연금을 일시금으로 받아 조기 상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나의 수명, 건강 상태도 연금 전략의 핵심
국민 평균 기대수명이 85세를 넘는 지금, 퇴직 후에도 20~30년을 살아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수입 없이 오래 살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면 일시금보다 정기적인 연금 수령
특히 65세 이상 고정 수입이 있는 사람의 삶의 질 만족도가 훨씬 높다는 통계도 있으므로, 일정한 현금 흐름이 노후 불안을 줄여줍니다.
3. IRP 계좌 이전은 무조건 필수
퇴직연금을 연금으로 수령하고자 할 경우, IRP(개인형퇴직연금) 계좌로 이전하는 것이 필수
- IRP로 이체하면 연금 수령 시 낮은 세율(3.3~5.5%) 적용
- 투자 상품 선택 가능 (안정형부터 공격형까지 다양)
- 금융기관이 운용을 대신 관리 → 본인이 직접 운용 부담 없음
단, IRP 수수료 구조와 금융사의 운용 성과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연금 수령 개시 시기는 유동적으로 조절 가능
연금 수령은 만 55세 이후 언제든지 시작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퇴직 후 1~2년간 다른 수입원이 있거나, 국민연금 수령과 시점을 맞추고 싶다면 IRP 내 자산을 굴리면서 수익을 추가로 얻은 뒤 연금 개시를 늦출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연금 수령을 늦추면 수익률이 누적되고, 일정 기간 비과세 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노리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5. 혼합형 수령 전략이 가장 현실적일 수 있다
많은 퇴직자분들이 실제로 선택하는 방식은 혼합형 전략입니다.
예: 1억 5천만 원의 퇴직연금 중 5천만 원은 일시금으로 받고, 1억 원은 IRP로 이전해 매달 연금 수령
- 단기 자금 수요 해결
- 장기 노후 소득 확보
- 세금 절감 + 리스크 분산
이런 방식은 현금 흐름의 안정성과 자산 보존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무에서도 가장 많이 권장되는 전략입니다.
6. 세금까지 고려한 수령 최적화
퇴직소득세는 일시금 수령 시 일괄 과세되며, 금액이 클수록 세율도 누진 구조로 올라갑니다. 반면 연금으로 분산 수령하면 연금소득세로 분산 과세되어 부담이 적습니다.
예를 들어, 일시금으로 받으면 1,200만 원 세금이 부과될 수 있는 상황에서, 연금으로 분할 수령하면 연간 약 20~30만 원 수준으로 낮아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7. 국민연금과 연계해 종합 설계하자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퇴직연금 수령 시기를 연계하면 현금 흐름을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보통 만 62~65세부터 시작되므로, 그 전에 퇴직연금으로 빈 시기를 메꾸고, 이후 국민연금으로 넘어가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8. 상담은 반드시 전문가와! 혼자 결정 금지
퇴직연금은 한번 수령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세무사, 금융전문가, 공인재무설계사(CFP) 등 전문가 상담을 꼭 받아야 합니다.
미래에셋, 삼성생명, NH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사에 무료 퇴직설계 상담 창구가 있으며, 국민연금공단에서도 노후 재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퇴직연금 수령 방법은 단순히 돈을 언제 받느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금, 수령 시기, 지출 계획, 기대수명, 타 연금과의 조합까지 고려한 종합 재무 전략입니다.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신중하게, 가능하면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
각 금융사의 퇴직연금센터 예를들면, 미래에셋 퇴직연금센터, 국민연금공단, 세무사 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궁금하신 점이나 본인의 상황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면 댓글이나 문의를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든든한 노후 준비, 함께 고민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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